경기만의 해양문화와 생업 : 어종 | 경기만 에코뮤지엄

경기만의 유산


경기만의 해양문화와 생업 : 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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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해역의 어종에 관한 문헌 기록은 『세종실록』 지리지 및 『동국여지승람』에 나온다. 이들 문헌에 수록된 어종들의 현재 명칭은 모두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경기만을 포함한 서해안 일대는 조선 전기에도 근현대와 마찬가지로 조기, 갈치, 청어, 민어, 홍어, 숭어, 뱅어, 낙지, 굴, 전복, 해삼, 홍합, 새우, 게, 가사리, 미역 등이 풍부하였다.

『여지도서』 토산조에는 보다 자세한 어획물이 확인된다. 그리고 취사어(吹沙魚), 밀어(密魚), 도미어(道味魚), 천어(川魚), 철어(鐵魚), 오린어(烏鱗魚), 세미어(細尾魚), 동백어(冬白魚), 자하(紫蝦), 황해(荒蟹), 감태(甘苔), 골독(骨獨) 정도가 추가되어 있다.

표의 어종 중 숭어·농어·민어·조기·홍어·망둥이·밴댕이 등은 20세기 후반까지도 가장 많이 잡히던 어종이었으며, 갑각류로는 각종 새우들이 있는데 이 새우들은 서해의 특산물로서 젓갈용으로도 쓰였다.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도 “우리나라 동해에는 새우가 전혀 잡히지 않고, 많은 새우 종류는 거의 서해의 특산물이며, 각종 조개류와 굴의 채취는 안산지방에 넓게 뻗은 갯벌에서 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기록에는 낙지도 자주 등장하는데, 염전이나 시화호 개발 이전에 경기만의 조간대 갯벌에서 주로 잡히던 어종이다. 이밖에 경기만의 지역마다 서식 정도는 다르지만 대합조개·모시조개·맛조개·토화·석화·소라 같은 패류와 방게·꽃게 등의 갑각류도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해산물은 각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성종대 기록에는 “해산물의 생산은 곳에 따라 다름이 있으니, 백하(白蝦) 같은 것은 강화에서는 천하고 남양에서는 귀하며, 생합(生蛤)은 인천에는 나고 안산에는 없으며 ……”라고 하여 생산량에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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