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바다로 간 서해 | 경기만 에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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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바다로 간 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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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북반구 육지의 30%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간빙기가 시작되자 해수면이 상승했다. 100년간 120m 이상 상승했는데, 100년간 무려 5m가 상승한 시기도 있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육지였던 서해는 서서히 바다로 바뀌었다. 서해의 평균 수심은 44m에 불과해 지구에서 가장 낮은 바다 중의 하나이며, 서해 일대에는 육지의 대지와 연결된 낮은 대륙붕이 형성되어 있다. 서해 연안은 농업 및 어업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진 곳이다. 백두대간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물은 골짜기를 지나면서 하류에 퇴적층을 만들고 비옥한 농토를 제공해 농사에 많은 도움을 준다. 갯벌은 퇴적물의 입자 크기에 따라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로 구분하는데 서해 갯벌에는 이 모든 유형이 전부 존재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갯벌의 퇴적물이 다양해지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갯벌의 유형에 따라 서식하는 생물이 다르므로 서해안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을 수렵 채취할 수 있다. 인류의 중요한 생활 자원인 물과 식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서해 갯벌은 세계적인 해양 자원이기도 하다. 매우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에 발달한 갯벌로써 유럽의 바덴 해 갯벌, 미국의 조지아주 연안 갯벌과 함께 세계 3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힌다. 해양수산부의 201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해안 갯벌의 면적은 2,084.5㎢로, 전국 갯벌 면적의 약 83.8%에 달하는 규모이다. 서해안에서는 2,721km의 해안선과 587개의 섬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인근의 다양한 구역이 미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공원이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자연공원은 태안 해안, 변산반도, 모악산, 선운산에 있으며 한강 하구, 두웅 습지, 옹진 장봉도갯벌, 부안 줄포만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송도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황사구, 신두리사구, 대이작도 해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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