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뮤지엄이란? | 경기만 에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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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뮤지엄이란?

에코뮤지엄의 개념

‘에코뮤지엄(Ecomuseum)’은 본래 생태 및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에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이다. 에코뮤지엄은 다소 애매한 ‘에코’라는 단어를 사용한 합성어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생태박물관, 환경박물관, 지역박물관, 민속박물관, 에코뮈제(Ecomusée), 지역 공동체 박물관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전통적인 박물관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박물관의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에코뮤지엄의 정의

르네 리바르(René Rivard)는 에코뮤지엄과 전통적 박물관을 비교하면서 에코뮤지엄의 정의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전통적 박물관은 박물관 건물을 전제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기술의 구현을 통해 박물관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전통적 박물관이 박물관 건물 안에서 관장을 비롯한 전문가 집단인 학예사, 교육 전문가, 전시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진행되며 훈련된 보존 전문가들에 의해서 유물이 매우 섬세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의미 한다. 이러한 유형의 박물관에서 관람객은 단지 방문자로 박물관을 찾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에 반하여 에코뮤지엄은 한정된 지역의 범위 안에서 유산, 기억의 수집, 주민, 자연, 정체성, 건축물, 전통, 방문객, 연장자, 경관, 공간, 문화자원 등으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다. 전통 박물관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박물관으로서 에코뮤지엄은 일정한 지역을 범주로 정하고 그 지역의 주민을 주인으로 그들 스스로 지역의 유산을 발굴하고, 조사하고, 연구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지역유산을 보존하면서 지역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축적시켜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방문객은 에코뮤지엄의 일부로 작용한다.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s)는 에코뮤지엄의 속성 가운데 지역자원을 네트워킹 한다는 것에 주목하며 ‘목걸이 모델’을 제시한다. 그는 에코뮤지엄이란 지역의 범위 내에서 경관, 공간, 향토적 특성, 기억, 자연, 전통, 유산, 지역공동체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실과 같은 것이라고 보았다. 이 원리는 지역의 각 사이트를 연결하여 서로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적용이 된다. 즉 경관, 향토적 특성, 기억, 자연, 전통, 유산, 지역공동체 등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들은 특권적 공간의 해석을 통해서 사이트로 개발하고 이를 연결하는 구조 그 자체가 에코뮤지엄을 성립시키는 요건이 된다고 설명한다.

 

 

에코뮤지엄의 구성요소

에코뮤지엄은 다소 정확하지 않고, 관념적인 개념으로 정확히 정의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정의들을 통합적으로 관통하는 키워드가 3가지 정도로 설정 되며, ‘①장소, ②사람, ③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에코뮤지엄의 개념을 대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간적인 구획인 ‘장소’가 필요하다. 르네 리바트가 말한 에코뮤지엄 요소인 유산, 자연, 전통, 경관, 문화자원이나 피터 데이비드가 말한 경관, 향토적 특성, 전통, 유산, 지역 공동체 등은 장소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장소’는 필수적이다. 이번 경기만 에코뮤지엄 도보길도 경기만이라는 장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만에는 그 지역적·지리적·문화적 특수성에 의해 과거로부터 형성되어진 자연경관이나 문화유산, 향토적 특성, 지역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다. 

 

다음은 ‘사람’이다. 위의 바르트의 모식도를 통해서도 명확히 볼 수 있듯이 에코뮤지엄 개념과 구분되는 전통적 박물관에서는 사람이 객체이지 주체로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에코뮤지엄 안에서는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 모두 주체로서 작용한다. 경기만에 대입해보면 당해 지역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나 그곳을 방문한 방문객들, 문화예술인들 모두가 주체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는 두가지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문화유산이나 자연경관 등의 문화자원이나 향토적·민속적 특성이 서려 있는 장소들을 연결하는 물리적인 ‘자원 네트워크’가 있을 것이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관(官)과 민(民), 관(官)과 학(學)을 연결하는 관념적인 ‘인적 네트워크’가 있을 것이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이들 요소들이 조화롭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자 이 요소들을 연결해서 뮤지엄의 컬렉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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